더덕 뿌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며 뿌리 쪽에 사포닌이 많아 효능도 인삼과 비슷하다.
한약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하며, 사람들은 종종 더덕을 산삼으로 착각하곤 한다. 더덕은 잎이 4장이고 산삼은 잎이 5장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사삼이라 해서 모래에서 나는 삼으로 취급 10년 이상 자연에서 자란 더덕은 인삼보다 그 효능과 가치가 높다고 한다.
사포닌은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 배설하는 성분으로 건강에 유익하다.
게다가 더덕에는 폐 기능을 강화하는 성분이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덖은 후 더덕 차로 음용하기도 한다.
광해군에게 한효순이란 사람이 더덕으로 밀병을 만들어 바쳤는데, 광해군이 이를 매우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맛 때문인진 몰라도 한효순은 좌의정까지 했으며, 그는 사삼각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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