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유적지 일원 벚꽃구경 나온 상춘객 몰려 ‘북적북적’

“왕인문화축제 흥망 논할 사안 아니다”
- 일본인에 스승의 나라 부각, 국민적 위상과 자긍심 높힌 축제 -

김유인 | 입력 : 2024/04/0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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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영암왕인박사유적지에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부모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와서 아이와 나눠 먹으며,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촬영= 4월7일 김유인 기자)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웃음거리와 행복나눔, 사랑나눔을 제공하고 성황리에 마쳤던,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 지난 7일 젊은 연인들과 가족 단위 상춘객들이 막바지에 이른 봄꽃의 여왕 벚꽃과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찾은 인파로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화창한 날씨에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인의 설레는 마음 안고 한 손에는 커피잔을 한 손에는 연인의 손을 꼭 잡고 사랑을 속삭이고,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젊은 부모들은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와서 자리를 펴고 아이와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부모 자식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벚꽃구경 나온 삼호읍에 거주한 정 모(여:61세)씨는 “지난 본축제 때는 구경 못 와서 아쉬움이 그때는 많이 남았었는데, 오늘 와 보니 너무 즐겁다”고 말하고, “유적지를 아름답게 꾸며 군민과 이곳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신 영암군 700여 명의 공직자분과 우승희 군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암읍에 거주한 김 모(남:62세)씨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가 개막한 날은 비가 종일 내리고 다음 날은 황사가 밀려 왔으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인파가 몰려와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면서, “항간에 떠도는 말에는 이번에 개최했던 왕인문화축제가 예산을 낭비했네! 관광객이 전년 대비 5분의 1정도 밖에 오지 않아 축제가 망했네! 볼거리도 없었네! 하면서 축제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축제준비위원회 운영진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수고했다는 감사의 말은 못 할망정 사람 김빠지게는 하는 말은 삼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이어, “축제가 조금 미흡했던 점이 있으면 내년 축제 때는 보안해서 잘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줘야 공직자들이 군민을 살피는데 정성을 다해 모시는 행정서비스를 펴 줄 것이며, 무슨 연유로 군행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토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공동체 사회를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풍토가 선행되도록 군민 모두가 노력해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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