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매 박귀월
이른 새벽 하얀 서리처럼 내려앉은 밤이슬 속에 흐릿한 안개들이 쫙 깔려 있네
1년에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서 있는 자리에서는 어쩌다 한번 밤새 내린 안개로 이슬이 되어
꽃잎 사이사이 수분을 공급하고 꽃들은 가만히 이 이슬을 맞고 잠자는 듯 살짝 웃는다.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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