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시행정은?…혈세낭비로 이어진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공약 타당성 없다면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된다" 

김유인 | 입력 : 2023/05/23 [00:38]

▲ 좌측 사진은 영암실내체육관 삼거리에서 기찬랜드 사거리 방향 - 사진 우측은 기찬랜드 사거리에서 덕진사거리 방향 (취재/촬영=김유인 기자)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국내에서 쓰이는 에너지 92.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석유 37.7%, 석탄 24.7%, 액화천연가스(LNG) 18.8% 등 수입 화석연료 비중이 절대적이다.라고 한다.

 

지난 17일 03시경 영암체육관에서 기찬랜드 사거리 방향의 왕복 4차선 도로 가로등은 대낮같이 환하게 밝히고 있으며, 기찬랜드 사거리에서 덕진초교 사거리 방향 초입은 한두 개의 가로등만이 불빛을 밝히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일 뿐만 아니라, 혈세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또한, 영암읍에 거주하는 김랜드(가명 60세)씨는 전년도 국화축제 때쯤부터 올 3월경까지 멀쩡한 가로등을 철거하고 가로등 중간에 동그란 막대기형의 색등이 부착된 가로등으로 교체했는데 무려 2km 정도 왕복 도로에 설치하여 수억 원의 혈세가 낭비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문제를 품고 있다.

 

이에, 가로등 설치를 담당했던 팀장은 "영암읍의 관광 일번지 기찬랜드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환으로 일반 가로등이 아닌 조금 색다른 가로등으로 교체했고, 기존 일반 가로등은 재활용하여 모두 설치 완료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가로등 교체사업을 시행하면서 최대한 예산 활용도를 높여 집행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주민들에게 혈세 낭비라는 오해를 받아 힘들지만, 우리 군민을 위해 더욱 힘내겠다"고 말을 마무리했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공약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면 당장 불필요한 곳에도 군수의 공약이라고 눈치를 보면서 계획을 추진 및 실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

 

당장 불필요한 공약 사업 추진은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가를 좀먹는 행위이므로 감시기관인 군의회 의원들의 책무 또한 막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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