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매 박귀월
유달산에 올라가면 목포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오막살이 집들이 즐비해 그나마 시원한 유달산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든 때가 엊그제
지금은 허술한 집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고 아파트가 즐비해 올라오고 목포 시내의 밤거리 또한 불빛 조명 아래 아름다운 도시가 재탄생된다
유달산 자락 어민 동산의 헤이즐넛 자판기 커피에 매료되어 날마다 오는 사람들 속에 싫지 않는 그 맛과 향에 매료되어 이끌려 갔던 소박한 마음들...
세월의 흐름 따라 평화광장의 춤추는 바다! 물의 축제가 펼쳐지고 갓을 쓴 갓바위는 누굴 그렇게 기다리는지 오가는 이의 이야기들을 다 받아주고 있으니 고하도의 정자나무는 달빛에 푹 빠져 잠시의 휴식과 옛날 옛적의 시대로 한 번쯤 되돌아 가보듯 둥근 달은 말이 없이 고요한 밤의 적막을 깨치는구나!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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