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죽매 박귀월
꽃무릇에 반해서 나 혼자 보기는 아까워
추석날 가족 모두가 영광 불갑사에 여행을 갔다
비가 내려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가족이 함께하여 좋았다
올해는 부녀회원들이 행정복지센터에 꽃무릇을 심었다
궁금 반 설렘 반 한밤중에 혹시나 하고
가서 보았더니 다행히도 꽃대가 올라온다
꽃씨를 뿌려야만 꽃을 보듯 우리의 삶 속에서도
정성이 있어야만 열매를 얻을 수 있듯이
추석이 지난 달밤이 아름답게 비추고
별 하나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