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편집국장 취임에 즈음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에 맞서고 사회의 약자들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감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광록 | 입력 : 2024/10/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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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장 김 광 록    

 

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바쁘게 살아온 세월이 지나 이제 이순(耳順)의 나이에 접어들며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제봉사클럽에서 30년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암라이온스클럽 회장과 복합지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국제적으로 쌓은 경험은 제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김유인 대표님과 함께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 군민의 눈과 귀, 입이 되어 사회의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영암군은 농촌지역으로서 노령화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젊은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등학교 출신의 우수 인재들을 지자체에서 특례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촌지역의 9급 공무원 이직률이 높아 행정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은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초임급여의 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됩니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영암군 출신 인재가 근무한다면, 애향심과 함께 경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영암군 인재육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시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거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증가시킨 사례를 보며, 우리 영암군도 획기적인 주거정책을 통해 젊은 세대가 머물고 싶어 하는 농촌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희 영암군민일보는 항상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소외된 이들에게는 입이 되고, 어두운 곳에는 귀가 되며, 부당한 곳에는 눈이 되겠습니다. 저희의 목소리가 여러분의 목소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무더위도 수그러지고, 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지는 계절이며,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벼에서 멸구가 극성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농민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며,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봉사로 다져진 저의 마음이 군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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