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우승희 영암군수 군민의 사랑으로 철인이 되다"헌신과 군민에 대한 사랑은 영암군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큰 기둥이다"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영암 들녘은 누렇게 익은 벼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도 풍년이 든듯하다. 옛 선조들은 풍년이 들면 임금님의 덕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고을에 풍년이 들면 누구 덕이 될까요? 영암군의 수장인 우승희 영암군수의 하루 일정을 밀착 취재(본지 1면 보도)했다. 우 군수는 토요일 휴일도 반납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13시간 동안 영암 곳곳 150km 넘게 이동하며 현장에서 군민을 만나며, 도선국사 문화예술제와 들녘 음악회에서 드론레이싱과 인문주간 행사까지 우 군수는 몸이 부서져라 민의를 살폈다. 군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가족처럼 말이다.
지난 12일 토요일 휴일을 뒤로하고 우 군수는 부군수와 보좌진들과 차담을 나누며, 밤새 군민의 안녕과 일정 점검을 마치고 현장으로 출발한다. 모든 일정을 밤늦게 마친 우 군수는 바로 발 뻗고 편히 쉴 수 없는 내일 일정에 대한 준비를 검토하고 난 후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우 군수는 전날 일정을 늦은 밤 11시까지 마치고 귀가하더라도 다음날 오전 6시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시작한다며, 오전 6시 기상은 몸에 알람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것처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으로 일어나 진다고 한다. 매일 같이 12시간 이상 군정을 펴기 위해 열의를 다해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군정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분명 '철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군수는 한 고을의 책임자로서 주민들의 안위를 한시도 빠짐없이 살피는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 하루에 수천 명의 주민들을 만난다. 주민들은 각자의 민원들을 현장에서 군수에게 애로사항들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면 즉석에서 답변을 해주고, 실무적인 민원은 담당부서에서 해결하도록 조치하는 등 하루일과 중 80%가 군민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렇게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군정을 설계하는 직업을 가진 군수는 내색하지 않지만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매일 불철주야(不撤晝夜) 군민의 안위(安危)를 걱정하며 살피는 직업이 군수직이다. 군수의 하루 일정을 체험해 보니, 딱 하루지만 너무 힘들었다. 군수는 이런 힘든 업무를 매일 같이 반복하는데, 군민을 사랑하는 열정이 없다면 단 하루만에 지쳐버릴 일이다. 우승희 군수는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니, 어디서 난지 모를 힘이 절로 난다"라고 말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더욱 힘차게 군정에 매진할 수 있는 마약 같은 응원의 박수갈채는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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