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매 박귀월
하늘엔 구름이 두둥실 별들이 반짝인다
노을공원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부부끼리, 아니면 혼자서 세월을 낚으러 온다
별들이 유난히도 빛나는 밤 잔잔한 파도가 왔다 갔다 물결을 만든다
후덥지근했던 바람도 어느새 감촉이 달라지고 주위의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것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파아란 빛을 내며 하늘을 나르는 개똥벌레도 한 몫을 하듯 바닥 물 분수를 사이에 두고 어린애들과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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