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 가을밤을 수놓는 ‘팔팔한 달빛축제’ 성료

- 만추의 밤 밝힌 특별한 추억 -
"이번 축제가 주변 상가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김유인 | 입력 : 2024/11/20 [19:42]

▲ 삼호달빛축제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삼호읍 팔팔한 달빛축제’가 지난 15일 삼호읍 용앙 휴먼시아 2차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영암의 만추를 만끽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축제를 즐겼다.

 

특히 이번 축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민,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며 축제 현장은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축제는 삼호읍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이어 소리 모아 동호회 통기타 연주가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고, 점등식과 함께 펼쳐진 경관 조명과 무대 위에 떠오른 만추의 보름달은 달빛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본 공연에서는 싸이 이미테이션 가수인 ‘싸군’과 ‘비스타’ 퍼포먼스팀이 등장해 신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붐비트 브라스 밴드는 다양한 장르의 금관악기 연주로 관객과 소통하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객들은 공연의 매 순간을 즐기며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이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유쾌한 경쟁을 벌였고, 현장은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찼다. 이 후 세한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의 마지막은 DJ DG의 EDM파티로 장식되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들이 자유롭게 춤을 추며 축제의 열기를 밤늦도록 이어갔다.

 

이번 팔팔한 삼호 달빛축제는 영암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삼호읍이 목포, 무안, 해남 등 인근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외부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더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삼호읍 중앙상인회와 삼호자율방범대의 적극적인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

 

상인회는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 상가의 배달 메뉴판을 구성하여 관객들이 손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인근 상가 화장실 이용 편의를 제공해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호자율방범대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교통 통제를 맡아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다. 이러한 세심한 준비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전고필 대표이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상가들과 협력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축제를 지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이번 축제가 주변 상가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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