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쉼터 정자, 관리 소홀로 '흉물' 전락... 주민 안전 위협

- 영암군 관광지 내 공공시설 관리 부실 도마 위 -

김유인 | 입력 : 2025/07/09 [23:18]

▲ 사진 좌측=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 103번에 위치한 정자 사진 중앙=파손된 계단과 정자바닥 사진 우측=정자 아래에 개가 자리잡고 있음 (사진촬영=7월6일 오전 10시 김유인 기자)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산 103번지에 위치한 주민 쉼터가 관리 소홀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한때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안식처였던 이 쉼터는 현재 바닥이 부식되어 구멍이 뚫리고,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흉물로 변해가고 있어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해당 쉼터는 정자 바닥 곳곳에 부식으로 인한 구멍이 생겨 이용객들이 발을 헛디딜 위험이 크며, 정자 아래에는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개가 터를 잡고 생활하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국립공원 월출산 관광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환경이 청결하지 못해 지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김 모(65세)씨는 "식사를 마치고 담배 한 대를 피우기 위해 정자로 갔는데, 계단과 정자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어 도저히 올라갈 수 없어 발길을 돌렸다"고 전하며 큰 실망감을 표했다.

 

김 씨는 이어 "영암군에서 주민들을 위해 예산을 들여 쉼터를 만들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관리가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면, 이는 주민들이 편안히 쉴 곳을 잃은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암군은 '가보고 싶은 영암'을 위한 관광 활성화와 '농촌 체류 쉼터 활성화'를 포함한 생활인구 증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 정작 지역 내 공공시설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공공시설의 방치는 6만여 주민의 쉼터가 훼손되는 문제와 유사하며, 결국 주민들의 불편과 세금 낭비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해당 정자 관리처는 현장 답사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보수 및 환경 정비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는 물론, 지역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위해서도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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