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 유출로 율치저수지 농업용수 오염 '심각' 우려
"합당한 조치 없으면 강력한 적법절차 진행" 담당 과장 밝혀
김유인 | 입력 : 2025/07/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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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 지난 7월 25일 양동채 환경기후과장(사진 좌측)과 농어촌공사 영암지사 문동기 부장(사진 우측)이 돈분 유출 현장에서 인근 율치저수지로 흘러내려온 돈분 유입량을 최소화 하기위해 무더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우)= 인근 돼지 돈사에서 분뇨 저장탱크 균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 돼지분뇨가 쉴새없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촬영=김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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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전남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 일대에서 발생한 돼지분뇨 유출 사고로 인근 율치저수지의 농업용수 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가축분뇨가 인근 하천으로 무단 유출되어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율치저수지로 흘러들어 농업용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는 학산면 묵동리 313-40번지에 위치한 돼지 축사에서 돈분 저장탱크의 균열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가축분뇨가 유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지독한 악취와 함께 마을 하천으로 흘러든 분뇨는 곧바로 율치저수지로 유입돼, 지역사회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는 지역 농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용수 오염뿐 아니라 주민 생활 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 발생은 지난 7월 24일 묵동 주민의 신고를 통해 영암군에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환경 관련 담당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부서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영암군 환경기후과 양동채 과장은 현장으로 급히 달려가 상황을 '긴급'으로 판단하고, 여러 분뇨처리업체를 동원하여 분뇨운반 차량을 총동원하는 등 분뇨가 율치저수지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비상조치를 취했다.
마을 주민 조 모(남) 씨는 "담당 공무원들이 분뇨유출 신고를 받자마자 신속하게 현장으로 나와 긴급조치를 취해주시고. 유출된 분뇨량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주신 양동채 과장님과 현장에서 고생한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분뇨를 유출한 돼지사육 농장이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막아주시길 바란다"며 재발 방지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양동채 환경기후과장은 "이번 분뇨유출 사고를 낸 돼지사육업체 대표를 불러 유출 경위와 처리 방안, 그리고 향후 대책에 대해 면밀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과장은 "논의 결과 합당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강력한 적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돼지분뇨 유출 사고는 농업용수 오염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영암군의 철저한 조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행정적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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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산면 묵동에 위치한 돼지분뇨를 유출한 돼지사육장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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