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45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설명회 파행 속 진행

"건설 주최 측과 송전선로 인접 주민 간의 만남을 누구라도 방해하면 안 된다"
- 건설 반대를 하든 철회를 주장하든 일단 건설 주최 측 설명 한 번쯤 들어봐야 -

김유인 | 입력 : 2025/11/19 [20:54]

▲ 사진 (좌)=송전선로 건설 반대 측 저지에도 불구하고 한 주민이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여 경청하고 있다. 사진 (우)=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가 설명회장 입구를 막고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지난 19일 345kV 신해남-신장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후보 경과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영암군 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암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개최했다. 그러나 설명회는 고압송전선로 철탑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행사장 입구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파행 속에 진행되었으며, 설명회에 참석하려던 주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설명회 현장에서 만난 한전 관계자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사업설명회를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기보다 건설 측과 반대 측이 만나 의견을 나누고 합리적인 협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선하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고압송전선로 철탑 건설 반대 단체의 주장은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고압송전선로 철탑 건설을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해안 280km 구간의 송전선로가 주민 100% 동의를 얻어 지중화로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왜 유독 농촌 지역에만 송전철탑 건설을 강요하는지 분통이 터진다"라며, "기업의 이윤을 위해 농어촌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는 한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한 기본 필수 요소이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현대 사회의 일상과 산업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재난 대응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경우,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 및 송전망 확충과 효율적인 수요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송전선로 건설을 막무가내식으로 비치는 반대 시위는 옳지 않은 방법이다. 양측이 대화를 해야 하며, 특히 송전선로 밑 선하지에 인접한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설 주최 측과 송전선로 인접 주민 간의 만남을 누구라도 방해하면 안 되므로, 건설 반대를 하든 철회를 주장하든 일단 건설 주최 측의 설명을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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