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말] 지역경제 위기,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활력 넣어야 할 때"지원금은 위기에 처한 군민들에게 희망과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할 마중물 될 것"
특히 수입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전기, 가스, 식료품 등 모든 생활 물가를 동반 상승시켜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우리 영암 지역경제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소상공인들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매출 앞에서 깊은 한숨을 쉬고 있으며, 주민들은 장보기가 무섭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식주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마저 아끼며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
영암읍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입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기름값이 계속오르고 있어서 웬만하면 자가용은 집에두고 가까운데는 걸어서 다니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인 무료버스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용하고 있다”라고 한숨섞여 토로했다.
김 모씨 처럼,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는 오르고, 웬만하면 자가용은 집에 두고 대중교통인 무료버스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용하고 있다는 말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암군 자치행정은 예산을 투입하여 해결해야 할 중요 사업들이 많이 쌓여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업보다도 지역 주민의 생활과 상권에 직접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주민들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닥친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다.
이미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러한 위기를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작년부터 민생회복지원금, 또는 경제활력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 곳이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시, 군, 구에서 이를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충북 제천시에서는 지난 11월 3일부터 '경제활력지원금'으로 2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취약계층은 30만 원 차등 지원) 있으며, 충북 음성군은 2월에, 증평군은 6월에 이미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이처럼 다른 지역의 사례들은 우리 영암군에게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처럼,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군민들의 생활 안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너무 늦기 전에 영암군 역시 과감하고 신속한 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위기에 처한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할 마중물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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