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수첩] 노을빛 안고 우뚝 선 천사대교, '신안의 황홀경'

"구름 위를 걷는 듯, 다도해를 수놓은 일몰 명소로 각광"

김유인 | 입력 : 2026/01/26 [23:29]

▲ 노을빛 안고 우뚝 선 천사대교 (촬영=2026년 1월 24일(토) 17:41 김유인 기자)


[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전남 신안의 푸른 바다 위에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천사대교가 해 질 녘이면 황홀한 노을빛을 머금고 더욱 빛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사장교와 현수교 복합 형식으로 건설된 천사대교는 기술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신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새로운 일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신안군 압해읍의 압해도와 암태면의 암태도를 연결하는 국도 제2호선의 핵심 교량인 천사대교는 총연장 10.8km에 달한다. 지난 2019년 4월 4일 개통과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으며,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등 9개면 섬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진 일명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길게 뻗은 천사대교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섬과 섬을 잇는 웅장한 다리 위로 쏟아지는 주황빛 노을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셔터를 누르기에 바쁜 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몽환적인 분위기는 천사대교를 신안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천사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어 보행자, 자전거, 손수레, 우마차 등은 통행이 엄격히 금지됐다. 이륜자동차의 경우 긴급자동차(싸이카 및 소방용 모터사이클 등)에 한해 통행이 가능하며, 그 밖의 이륜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자동차, 농기계 등은 통행이 제한되니 이용에 참고하기 바란다.

 

노을빛 아래 더욱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천사대교는 신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상징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삶의 편의를,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보물 같은 존재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 천사대교에서 바라본 낙조 (촬영=2026년 1월 24일 17:51 김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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