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영암, 교육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다
"미래교육 방향과 글로컬 K-교육 비전 선포, 협력과 실천 의지 다짐"
영암군민일보 | 입력 : 2026/02/25 [18:06]
전라남도 영암교육지원청이 최근 개최한 ‘2030 영암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은 지역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영암, 교육의 힘으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영암은 ‘글로컬 K-교육’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내세워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히 교육계 내부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온전한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우승희 영암군수 그리고 도·군의원을 포함해 민관 산학 교육협력위원, 교직원, 학부모 등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지역과 교육청 간 유기적 연계와 협력은 미래교육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담보하는 기본 토대가 된다.
특히 ‘주도성을 키우는 미래교육’, ‘경계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배움’, ‘영암다움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 교육 고도화 전략’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지 학생들의 지식 전달에 국한하지 않고, 스스로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영암다움’이 교육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는 점은 지역 정체성과 교육적 가치를 균형 있게 구현하려는 뜻깊은 시도다.
더욱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영암군, 영암교육지원청 간의 업무협약 체결은 미래교육 추진에 필요한 다각적 협력과 자원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행사의 후반부에 진행된 ‘영암 미래교육 비전 실천 다짐 퍼포먼스’에서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모두가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교육주체 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그 동력이 모여야 함을 거듭 확인시켜 준다.
김광수 교육장의 말처럼 이번 비전 선포식은 지역과 함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영암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여 나아가 세계무대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글로컬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교육공동체의 굳은 다짐이 앞으로 실천으로 얼마나 잘 이어질지 지역민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역량과 가치관을 확립하여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영암의 이번 시도는 그러한 교육혁신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과 교육이 함께 손잡고 비상하는 그날까지, 영암교육의 새로운 미래가 더욱 찬란히 빛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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