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노트] 지방지 주재 기자들과 건설업자 등 출자 지역언론사 운영기자 대부분 종합건설, 전문건설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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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일보/김유인 기자] 한국기자협회(이하 본회)는 전국 203개 회원사와 광주·전남에 18개 회원사를 상대로 광주전남기자협회를 두고 있는 거대 기자 협회다. 본회의 정관에는 시도협회를 10개 지역으로 구분 기자협회를 두고 있다.
요즘 광주·전남 기자협회 영암지회가 개설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본회는 별도의 군 단위 지회를 두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회원사의 주재 기자들이 임의로 지회를 결성해 마치 공식적인 광주전남기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지회인 것처럼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사의 주재기자는 각자의 회사를 대표해서 독립적으로 주어진 언론 직무 수행을 하여야 한다. 또한, 특정 기자가 쓴 글을 단합해서 보도를 하는 등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보도 준칙도 있다.
언론은 입법·행정·사법 3권과 함께 제4의 권력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라는 막강한 힘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막강한 언론의 권력을 6개 회원사가 공식적인 기자협회의 지회가 아닌 지회를 만든 자들이 6배의 언론의 힘이 부족하였는지 6개 회원사 기자와 지역사업자들이 출자하여 지역 주간 신문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어 지역 정가는 이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어디에 사용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
각 회원사의 지역 주재 기자들은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고 그에 따른 근로를 제공하는 직원이다. 기자가 지켜야 할 윤리강령을 살펴보면 부정·부패와 결탁하지 말고 품위유지와 언행을 조심하라는 내용이 있다. 회사의 규칙에는 다른 언론사를 겸직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 회원사 주재 기자들은 적용받지 않기 때문인가 지역신문사를 운영하고 있다.
언론인은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빙자하여 언론이 감시해야 할 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 등 이권 개입에 관여하고 결탁·청탁해서는 안 되며 본분에 충실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
이에 언론사와 언론인들이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면 군민의 시선이 따가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언론인은 누구보다 더 정의롭고 청렴하고 도덕적 행동을 사회로부터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이 깨어있어야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영암군민들은 믿고 있다. 총검의 물리적인 실행 도구 없이도 언론은 가히 무소불위의 막강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무제한의 권력자라고 한다.
무제한의 권력의 힘을 가졌다면 기자 개인의 부를 축적 하는 데 이용하지 말고 사회약자와 정의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