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이 전국에 삼십 개소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전국에 가장 많은 사당이 있어 제삿밥을 가장 많이 얻어 드시는 존경받는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 삼십 개소 이상의 사당 중 하나가 임란 당시 마지막 삼도 수군통제사의 본영이 있었던 완도 고금도에 건립된 충무사입니다.
충무사가 위치한 고금도 덕동리 일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살아생전 마지막 흔적을 품고 있는 곳으로 충무사 일대가 사적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 충무공 유적지에는 사당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노량전투에서 순국한 후 시신이 팔십삼일간 안장된 월송대가 있으며 명나라 수군이 주둔하면서 세운 '관왕묘'의 내력을 기록한 관왕묘비도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충무사의 주변과는 다르게 가로 세로 1m 남짓의 유해 안치 장소는 황토색을 띠는 맨땅으로 있습니다.
토질은 굵은 모래 등 일반 야산의 흙이나 다름없지만 풀이 자라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미스터리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월송대는 충무사 건너편에 있는 작은 동산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밤이면 찾아 깊은 생각에 잠기곤 했던 곳으로 유명하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달이 여섯 시간 정도 이곳을 비추었다고 해서 월송대라 불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영암군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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